4월 벚꽃명소, 서해안 봄꽃여행지 추천 top 4

4월벚꽃명소 벚꽃여행 추천지

4월 벚꽃여행이 떠오르는 날씨다. 

올해 벚꽃개화시기가 일주일 쯤 당겨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유명 벚꽃여행지들은 벚꽃을 보려다 사람들에게 부대끼며 유쾌하지 않은 경험도 많다.

여의도 벚꽃로드 길이 못지 않은 벚꽃터널, 바다와 어우러진 벚꽃 풍광 등 때가 되면 아는 이들만 찾는 서해안 가족 벚꽃여행지, 봄꽃여행지를 소개한다. 

 

2024 전국 벚꽃개화시기 알아보기

 

| 숲이 아닌 바다 옆 사찰을 둘러싼 4월 벚꽃명소, 안면암

 

충남 태안의 남쪽은 섬 아닌 섬, 안면도가 있다. 태안 남면과 안면도를 잇는 안면대교에서 창기리 방향으로 약 13분이면 바닷물 위에 떠 있는 탑으로 유명한 안면암을 만날 수 있다. 보통 사찰들은 깊은 산 속에 있어 때로는 등산길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곳 안면암은 바다를 바라볼 수 있어 그것부터 이색적인 곳이다.

 

천수만을 향해 지어진 안면암은 태안기름유출사고 이후 나라가 태평하고 국민이 안락해지는 호국의 발원으로 1998년에 불자들이 건립한 사찰이다. 금빛의 칠층대탑과 현대식으로 지어진3층 높이의 대웅전 등 이색적인 풍광을 자아낸다.

무엇보다 이 곳이 특별한 것은 사찰 앞 바다에 있는 무인도 여우섬과 조그널섬 사이에 자리한 탑 때문이다. 

 

조석간만의 차이가 큰 서해안의 특성으로 밀물이 되면 이 탑은 물에 잠기는 것이 아니라 물 위에 뜨는 부상탑으로 지어진 것이다. 이 탑을 가까이에서 보려면 썰물 때를 기다려 갯벌로 직접 걸어가는 방법과 안면암에서 시작되는 약 100여 m의 부교를 건너가는 것인데, 부교는 현재 폐쇄되었다.  

이 곳 안면암은 매년 봄이 되면 더 많은 사람들이 찾는데, 바로 울창한 벚꽃들이 사찰들을 둘러싸고 있어서다.

바다와 사찰, 벚꽃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모습을 만날 수 있다. 

 

| 안면암 : 충남 태안군 안면읍 여수해길 198-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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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다, 벚꽃, 숲이 모두 한 자리에, 아일랜드 리솜

안면도에서 가장 유명한 꽃지해변에 자리한 일몰 뷰맛집인 리조트 아일랜드 리솜에서도 봄에 무성한 벚꽃을 만날 수 있다.  77번 국도에서 리조트까지 들어오는 약 1.5km 구간은 도로가 양쪽으로 흐드러지는 벚나무로 가득하다. 매년 4월 초 경 아일랜드 리솜은 리조트 안팎으로 펼쳐지는 벚꽃으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특히 노을이 예쁘게 떨어지는 무렵 벚꽃이 더 붉게 물들 때면 감성사진을 남기기에 더없이 좋은 곳.

 

| 아일랜드 리솜 : 충남 태안군 안면읍 꽃지해안로 204

| 공식 홈페이지 :  https://www.resom.co.kr/island 

아일랜드 리솜

 

 

| 꽃지해변을 수놓는 수백 만 송이의 튤립축제

 

안면도 세계튤립꽃박람회 (출처:코리아플라워파크 홈페이지)

아일랜드 리솜에서 차로 약 6~7분이면 도착하는 코리아플라워파크에서는 매년 수백만 송이의 튤립축제를 연다. 2002년에 국제적인 꽃박람회가 열린 곳으로 매우 넓고 쾌적한 야외공간에 자리한 아름다운 꽃테마파크다. 이 곳에서 바다를 바라보면 그 유명한 안면도 할미할아비 바위가 보인다. 두 바위 사이로 떨어지는 일몰은 우리나라 3대 일몰로 유명해 전국의 사진작가들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올해 튤립축제는 4월 12일부터 5월 7일까지 열린다. 

 

| 세계튤립꽃박람회 : 코리아플라워파크 (충남 태안군 안면읍 꽃지해안로 400) 

| 2024년 박람회 일정 : 2024. 4. 12(금) ~ 5.7(화)

| 공식 홈페이지 : https://www.koreaflowerpark.com/

코리아플라워파크

 

 

| 태안 지역민들이 즐기는 로컬벚꽃명소

 

벚꽃여행은 생각만 해도 설렌다 (사진은 해당 지역과 다릅니다)

 

해발고도 195m의 가제은 태안에서 벚꽃이 가장 늦게 피는 곳으로 지는 벚꽃의 아쉬움을 달래주기 좋다. 매년 벚꽃축제가 개최된다.

태안 고남면에 있는 고남저수지는 지역민들만 아는 태안의 숨겨진 벚꽃명소다. (참고 : 서산시에도 벚꽃으로 유명한 고남저수지가 있다) 저수지를 따라 굽이굽이 흐르는 길 위의 벚꽃터널은 드라이브에도 좋을 뿐 아니라 차를 멈추고 한껏 벚꽃을 느껴보기 바란다. 햇빛에 반짝이는 저수지의 물빛과 그 위로 떨어지는 벚꽃잎을 두고 인생컷을 남기지 않을 수 있을까. 

 

| 태안 가제산 : 충청남도 태안군 이원면 포지리

| 태안 고남면 고남저수지 : 충남 태안군 고남면 장곡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