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3월 여행, 숨겨둔 국내여행지 3곳
예전엔 그랬다. 꽁꽁 얼었던 겨울을 견뎌 입춘이 지나면 봄이 오려니 했고, 당연히 3월은 따뜻한 봄이었다. 하지만 꽃샘추위가 있는 3월의 봄은 솔직히 춥다. 이상고온 현상이 지속되며 언젠가부터 봄은 겨울과 여름 사이에 낀 계절이 되고 이 아름다운 봄은 길어야 2개월 정도로 짧아졌다. 그래서 3월의 여행은 더 소중하고 간절하다. 옷은 두툼하지만 마음은 날아갈 듯 가벼워지는 3월 봄에 딱 좋은 국내여행지 5곳을 소개한다. 꽃피는 지리산에 자리한 경남 하동군의 칠불사 아자방 신라시대 가야의 김수로왕에게는 일곱 왕자가 있었다. 출가한 일곱왕자들이 모두 성불한 기념으로 창건된 절이 바로 가야불교의 발상지로 통하는 경남 하동군의 칠불사다. 이 칠불사 경내에는 아자방이라는 우리나라 전통 온돌방이 있다. 스님들이 벽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