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고양이 발톱깎기 성공하는 법
사랑스러워서 한 번, 귀여워서 한 번, 예뻐서 또 한 번 쓰다듬었을 뿐인데 순식간 스친 날카로운 발톱공격을 받아 본 집사님들 많으실거예요. 이제 아이들이 앉아 있는 모습만 봐도 할퀴겠구나를 알고 대비할 법 하지만 적응은 쉽지 않습니다. 개묘주의인 고양이들에게 집사의 사랑표현은 극히 아껴야 합니다. 집사 초보였던 저는 아기고양이 토리와 손으로 장난을 치며 많이 놀았어요. 나중에 알았지만 손장난을 치며 놀아주면 집사의 손을 장난감으로 여긴다고 해서 금지행동이라고 합니다. 그렇게 자란 토리에게 집사의 손이 가까이 가면 반응이 격해졌고, 지금까지 토리의 발톱깎기는 전쟁터가 되고 있어요. 엄마고양이를 키워 본 덕에 아들고양이 세마리는 어릴 적부터 제가 발톱을 깎으면서 적응이 되었는지 지금도 물론 발톱깎는 건 싫어..